현대건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 10년간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성과를 담은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10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성과를 공개하고 기업의 종합적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 10년간 기업과 사회가 함께 공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혁신의 길을 찾기 위한 현대건설의 활동과 성과를 담았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4년 전 세계 건설사 최초로 기업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조화시키는 ‘공유가치창출(CSV·Creating Shared Value)’ 모델에 입각한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수립했다. 2015년에는 전략·환경·기술·인재·상생경영의 5대 가치창출 모델을 제시하는 등 글로벌 건설·엔지니어링 산업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경영 분야를 선도해왔다.
올해 보고서에는 2015년 제시한 5대 영역별 가치창출 모델을 토대로 지난 10년간 현대건설과 사회가 어떻게 함께 성장했는지, 각 영역별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했다. 전략 부문에서는 국내 건설사 최초 해외 누적 수주액 1,000억 달러 및 영업이익 1조 원 돌파 등 현대건설의 경쟁력과 지난 10년간 매출액 161% 성장, 부채비율 35% 감소 등 재무성과를 다뤘다. 환경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 및 관리 등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연계해 선제적 환경에너지경영 전략을 펼치는 현대건설의 노력을 담았다.
2015년 대비 2050년까지 국내외 온실가스 배출량 52.5% 감축을 목표로 삼았으며 환경보호 투자액도 10년간 138% 늘렸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10년간 톤당 용수 사용량을 82.9% 감축시키는 등 효율적인 온실가스 저감을 실현해 친환경경영 체계 정립과 친환경 사업장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단기적 경영 성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 극대화와 기업과 사회의 가치창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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