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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개인신용대출 1조6,000억원 큰 폭 증가

금융 입력 2019-09-03 08:28 수정 2019-09-03 08:30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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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8월 주요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규모가 전달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총 596조7,941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9,759억원 늘어났다.


특히 개인신용대출의 증가 폭이 컸다. 지난 8월 말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05조2,660억원으로 7월보다 1조6,479억원이 늘었다. 통상 지출이 많은 '가정의 달' 5월이 4월보다 1조1,382억원이 증가했다. 이후 6월에 5,586억원으로 다시 줄었다가 7월에 1조1,875억원이 늘어나는 등 증가 폭이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시기적으로 휴가철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주담대 문턱을 높이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개인신용대출로 대출 수요가 옮겨갔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 은행 관계자는 주담대와 개인집단대출 증가 폭이 주춤하거나 감소했다는 점을 들어 "주택자금 매입을 위한 대출 수요가 주담대 규제로 신용대출로 옮겨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5대 은행의 8월 주담대 잔액은 428조1,388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3,36억원 늘었다. 주담대는 5월과 6월에 각각 전달보다 2조7,033억원, 3조281억원 늘었고 7월에는 3조3,423억원 증가해 8월 증가분과 큰 차이가 없었다.


8월 주담대 중 집단대출은 139조9,728억원이었다. 즉 개인집단대출의 전달 대비 증가 폭은 5월 1조3,200억원에서 6월에 1조9,819억원으로 늘었다가 7월 1조2,355억원, 8월 6,662억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8월 231조7,941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9,705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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