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절반 이상 “日 수출규제, 전화위복 계기”
입력 2019-09-03 21:32
수정 2019-09-04 10:21
양한나 기자
국내 다수의 대일 거래 기업들이 일본 수출규제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일본 기업과 거래하는 국내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본 수출규제를 우리 산업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겠다”는 답이 55%에 달했습니다.
앞으로 이에 따른 일본과의 경제협력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과반이 넘는 56%의 기업이 “일본 의존도를 낮춰 협력을 축소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일본 기업과 거래 관계에서 신뢰가 약화됐다”라고 답한 기업은 66.6%에 이르렀습니다.
대한상의는 “일본 기업은 우수한 품질과 적시 생산으로 신뢰가 높았다”면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이후 국내 기업들의 인식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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