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펼치면 태블릿…비싼 가격은 부담
위·아래 보호캡 씌워 화면 뜯겼던 문제 보완
[사진=서울경제TV]
[앵커]
휴대폰을 접고 펼치는 상상이 현실이 됐습니다. 삼성전자가 화면을 자유롭게 반으로 접거나 펼 수 있는 폴더블폰을 출시한 건데요.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김혜영 기자가 직접 써봤습니다.
[기자]
반으로 접혀 있던 휴대폰(4.6인치)을 부드럽게 양옆으로 펼치니 7.3인치에 달하는 시원하고 큰 화면이 펼쳐집니다.
크기는 아이패드 미니(7.9인치)와 비슷한데, 두께가 두껍지 않아 양손으로 잡기에 적당합니다.
[브릿지]
"평소에는 이렇게 접어서 간편하게 휴대하고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는 이렇게 화면을 펼쳐 보다 생생한 화면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맛집 동영상을 보다, 이용 후기를 검색하고 식당의 위치를 지도로 찾고 싶을 때도 기존의 창을 끌 필요가 없습니다.
화면을 최대 3개로 분할해 동시에 여러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한 화면에서 모든게 가능합니다.
접은 채로도 외부 화면을 통해 문자, 촬영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접은 상태서 사용하다가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앱이 그대로 옮겨져 연속성도 뛰어납니다.
팝업창도 최대 8개까지 한 화면에 띄울 수 있는데, 휴대폰과 태블릿 PC의 경계를 허문 셈입니다.
카메라는 바깥쪽 뒷면에 3개, 바깥쪽 전면에 1개, 내부에 2개 등 총 6개나 달려 있고 선명한 화질과 함께 흔들림 없이 영상을 잡아주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기존에 문제로 제기됐던 화면 테두리의 보호막은 제품 안으로 말아 넣고 보호캡으로 막아 이물질 유입을 막고, 손으로 뜯거나 만져질 수 없게 보완했습니다.
그러나, 화면을 접었다가 펼쳤을 때 접히는 부분에 잔상이 남는 건 이용에 불편을 주진 않았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꼽힙니다.
판매가격은 240만원으로 기존의 스마트폰 2대를 살 수 있는 금액인데,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jjss1234567@naver.com
[영상취재 조무강 / 영상편집 김준호]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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