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가족펀드 의혹 핵심인물 5촌 조카에 구속영장
입력 2019-09-16 08:08
수정 2019-09-16 14:27
김혜영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사진제공=서울경제DB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 장관 5촌 조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16일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조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조 장관 부인 정경심씨에게 코링크의 사모펀드 투자를 권유한 인물이다.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된 조 씨는 이틀 연속 검찰 조사를 받았고 곧바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이다. 검찰은 정 교수의 동생이자 조 장관의 처남인 정모 씨도 어제(15일) 불러 조사를 벌였다. 정 씨는 자신의 자녀들과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에 3억 5,000만 원을 투자했다. 특히 정 씨는 코링크 지분을 시세보다 200배나 비싸게 매입해 정 교수가 동생 명의로 차명투자를 했다는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꼽힌다. /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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