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에 지방공항 위기…日노선 승객 급감
입력 2019-09-25 16:03
수정 2019-09-25 20:22
정훈규 기자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시작된 양국 갈등이 지방 공항의 경영난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노선의 비중이 큰 지방 공항의 탑승객이 3분의 1이나 줄면서 개별 공항에 따라 수입이 많게는 7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7개 국제선공항 운항·여객·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첫 주 1,000편이 넘었던 일본 노선 운항편 수는 불과 두 달만인 8월 넷째 주 836편으로 18.8% 축소됐습니다.
같은 기간 이들 공항의 일본 노선 여객 수도 15만1,283명에서 5만1,133명으로 33.8%나 줄었다. 비행기 운항과 여객 발길이 뜸해지면서 이기간 공항의 수입 4.1% 줄었습니다. 특히 양양공향의 경우 수입감소율이 66.7%에 이르렀습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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