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미탁’이 목요일인 3일 새벽에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제주도 한라산에는 최대 600㎜의 폭우가 쏟아 질 것으로 내다봤다. 해안에서는 초속 40~50m(시속 144~18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해일과 강풍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타이완과 중국 남동부 해안을 스치듯 지난 뒤 3일 밤 전남 목포 부근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의 중심 기압은 980hPa,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 강풍 반경 290㎞의 중간 강도의 소형 태풍의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태풍은 호남과 영남을 관통한 뒤 3일 낮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강해져 서쪽으로 확장할 경우 태풍 이동경로가 다소 서쪽으로 변경돼 태풍 상륙지점이 서해안으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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