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인 지난달 30일 ‘미래세라텍’ 인수를 공시한 에이아이비트는 1일 인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에이아이비트가 인수한 미래세라텍은 지난 2000년 설립된 MLCC 등 전기전자 부품용 첨단세라믹 소재 개발 및 제조업체다. 회사는 지분 100% 인수를 위해 110억원을 투자했으며, 전일 공시에 따르면 계약금 및 중도금으로 27억 5,000만원을 현금 지급했다.
에이아이비트 측에 따르면, 미래세라텍은 지난 2016년 100억원을 시작으로, 2017년 166억원(+166% YoY), 2018년 219억원(+132% YoY)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년 100%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국내 첨단세라믹 제조업체의 연 평균 성장률(연 24%)에 비해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특히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50%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높다. 에이아이비트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래세라텍 인수는 에이아이비트 역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재 및 부품의 국산화 열풍이 불고 있는 현 트렌드에도 미래세라텍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세라텍 관계자는 “그동안 소기업임에도 R&D 투자와 품질 관리, 영업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부족함을 느껴 왔다”며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아이비트에 인수되면서 연구자금 확보는 물론, 영업 및 기술 노하우 등을 제공받을 수 있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아이비트는 회사 인수 후 김성현 미래세라텍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대부분을 고용 승계함으로써 전문성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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