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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돌풍에 ‘하이트진로’ 증권가 주목

증권 입력 2019-10-07 17:14 수정 2019-10-28 09:37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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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술자리에서 맥주 테라와 소주 참이슬을 섞어 만든, 이른바 ‘테슬라’가 인기인데요. 증권가에서 깜짝 실적을 낼 것으로 주목받는 중소형주 역시 하이트진로가 꼽힙니다. 기존 참이슬의 지배력에 더해 신제품 테라, 진로이즈백 등이 영향력을 강하게 확장하며 일본 불매운동의 반사이익까지 얻고 있습니다.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하이트진로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하이트진로에 대해 “3분기 중소형주 중에서 깜짝실적 가능성이 높은 업체”라며 “고성장을 감안하면 3분기 55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안타증권은 “하이트진로의 신제품이 주류로 안착되고 이같은 구도가 상당기간 고착화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하이트진로가 3분기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한 45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적 견인은 맥주 신제품 ‘테라’와 소주 신제품 ‘진로이즈백’이 이끌었습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맥주 부문 매출액은 ‘테라’의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전년 동기대비 228% 증가한 8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입니다. 소주 부문 역시 ‘진로이즈백’의 수요 증가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370억원으로 전망됩니다.
 

일본 불매운동으로 타격을 입은 경쟁사의 반사이익 수혜를 입은 영향도 컸습니다. 메리트종금증권이 서울 강남, 여의도, 홍대 등 주요 지역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테라의 점유율은 61%로 39%인 카스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소주 시장 점유율은 60%를 넘어섰고, 특히 진로이즈백의 물량이 시장 전체 10%까지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홍세종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롯데칠성 소주 매출이 3분기 역성장할 것 같아요. 반일 감정 여파라고 봐야되거든요 지금… 소주 신제품 효과, 맥주 신제품 효과, 여기에 경쟁사들이 상대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점… 최근에 애국테마도 붙어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하이트진로의 외형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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