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매매 체감경기, 한 달 만에 상승
부동산 입력 2019-10-16 16:17
수정 2019-10-17 08:16
유민호 기자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서울 지역 주택매매 체감 경기가 한 달 만에 다시 살아났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9월 19∼30일)’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8.6으로 전달(134.1)보다 4.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반대보다 많다는 뜻이다. 국토연구원은 지수 수준에 따라 부동산 매매 경기를 △상승국면(115 이상) △보합국면(95∼115) △하락국면(95 미만)으로 진단한다.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뒤 줄곧 떨어졌다가, 5∼7월 3개월 연속 올라 137.8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8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 영향에 134.1로 4개월 만에 꺾였다. 9월 들어 다시 4.5포인트 뛰며 지난해 9월(14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수도권(125.2)도 8월(120.8)보다 4.4포인트 상승했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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