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금융자산포럼 2019] “오픈뱅킹, 금융업 수출 시대 연다”
[사진=서울경제TV]
[앵커]
지난 10월 30일부터 은행권 오픈뱅킹이 시작됐죠. 하나의 은행 앱으로 모든 은행계좌를 조회하고, 결제와 이체까지 가능한 시대가 된건데요. 오늘 열린 서울경제TV의 금융자산포럼에서는 오픈뱅킹이 바꾸는 금융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봤습니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은 오픈뱅킹이 금융산업의 속성 자체를 크게 바꿔놓을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자세한 소식 고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각 은행이 보유한 고객의 금융데이터를 다른 은행, 핀테크업체 등 제3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은행 간 장벽을 없애는 ‘오픈뱅킹’.
오늘(6일) ‘오픈뱅킹’이 바꾸는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서울경제TV의 제3회 금융자산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날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은 ‘오픈뱅킹’이 금융업의 속성 자체를 바꾸는 중요한 분기점이 된다고 말합니다.
[싱크] 정유신 /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
“여태까지는 보거나 만질 수 없었던 금융서비스가 이제는 보이고 확인할 수가 있는 거예요. 언어적 장벽이나 문화적 장벽이 있어도 해외에 다 팔 수 있어요. 여태까지 금융은 철저하게 내수산업이었고, 규제산업이자 후행산업이었는데 이제는 그게 아니예요. 먼저 앞서서 나갈 수 있어요. 선행산업이 될 수가 있고…”
현재 우리나라의 ‘오픈 뱅킹’은 지급결제 중심의 공동 API 시스템을 구축하는 단계에 와 있다면, 앞으로 참여자가 더 다양해지면서 금융이 비금융업의 혁신에도 기여하게 된다는 겁니다.
정 센터장은 이를 위해 “지급결제를 넘어 데이터 분야로 오픈 뱅킹의 외연을 확장”하고, “상호금융, 저축은행, 우체국 등 제2금융권으로의 확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즉 오픈뱅킹으로 금융서비스 간의 무한 경쟁 시대가 예고된 가운데, 이날 행사에 참석한 200여 명의 금융 꿈나무들은 금융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앞다퉈 던졌습니다.
[싱크] 허고은 / 대경상업고등학교 3학년
“그러면 앞으로 기존 은행권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시나요?”
[싱크] 정유신 /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
“은행 쪽 금융회사들이 해외에서 굉장히 잘하고 있어요.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베트남 하노이 등 잘하고 있어서, (금융 수출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계속 은행에서 나올 겁니다.”
한편, 이날 축사자로 나선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은 “신용정보법 등 데이터 3법 통과를 약속한다”고 밝혔고,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공정한 경쟁을 뒷받침하겠다”고 힘을 보탰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영상편집 이한얼]
고현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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