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격차 4년 만에 개선…사업소득은 최악
[사진=통계청]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하위 20% 가구의 소득이 7분기만에 늘었다. 이로써, 3분기 상·하위 20% 가구 사이의 소득 격차가 4년 만에 개선됐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 가구의 3분기 월 평균 소득은 137만 4,000원으로 1년 전보다 4.3% 늘었다. 하위 20% 가구 소득이 늘어난 것은 근로소득 감소 폭은 줄어든 반면, 기초연금 등 이전소득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사업 소득은 5% 가까이 줄며,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자영업자 불황이 심화 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87만7,000원으로 2.7% 늘었지만, 사업 소득은 87만 9,800원으로 4.9% 감소했다. 사업소득 감소폭은 2003년 통계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다.
소득 상위 20%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을 하위 20% 가구의 소득으로 나눠 소득 분배의 불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3분기에 5.37배를 기록해 4년 만에 개선됐다. 1분위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86만 6,000 원, 5분위는 465만 2,000원 이였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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