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코레일 “수험생 긴급 수송 해드려요”
산업·IT 입력 2019-11-23 11:49
수정 2019-11-23 11:55
이아라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경제TV=이아라기자] 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인 23일 주요 대학의 수시면접과 논술시험이 치러져 열차를 이용해 상경하려는 수험생 수송에 비상이 걸렸다. 막바지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행락객도 늘어 주요 역 등에서 표 구하기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이날 KTX 열차는 평시 330대에서 224대로 줄어 운행률이 68.9%에 머물게 된다. KTX 열차가 평소보다 100대 넘게 감축 운행하는 셈이다.
새마을호는 74대에서 44대로 줄어든 58.3%, 무궁화호는 284대에서 178대로 줄어든 62.5%, 화물열차는 172대에서 58대로 감소한 31.0%만 운행한다. 광역전철은 1,902대에서 1,560대로 줄어 82.0% 운행한다.
한국철도는 주말 논술·수시 면접 등 대학 입시를 치르기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특별 대책을 시행한다. 수험생이 이용하는 열차가 지연될 경우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에 추가 운임 없이 무료로 환승할 수 있도록 했다. 도착역에서 시험장까지 긴급 수송할 수 있도록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제도 구축했다.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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