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코앞 ①] 판 커지는 전기차 시장…수입차 연이은 출사표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대표적인 미래형 자동차인 전기자동차의 시장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현대기아차로 양분된 국내 전기차 시장에 수입 브랜드까지 진출을 선언하고 나섰는데요. 세단을 넘어 SUV와 고성능의 전기차까지 등장했습니다.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0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총 2만7,306대.
이중 수입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체가 판매한 전기차는 총 2만6,374대입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은 현대자동차의 코나와 기아자동차의 니로로 양분돼 있습니다.
코나의 판매량은 1만2135대로 전체의 44.4%를, 기아차 니로는 5,932대가 판매돼 21.7%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입차 브랜드들이 전기차를 연이어 선보이며 국내 전기차 시장은 전환점을 맞을 전망입니다.
한국닛산이 지난 3월 출시한 2세대 신형 리프가 약 700대가 팔리며 올해 수입 전기차 비중은 지난 해 대비 0.4%포인트 커졌습니다.
이어 지난 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첫 번째 전기차인 ‘더 뉴 EQC’를 공식 출시했고 테슬라는 중형 전기차 세단 ‘모델 3’의 고객 인도에 돌입했습니다.
테슬라는 연말까지 인천과 부산 등 8곳에 급속충전 스테이션을 개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본 챈 / 테슬라코리아 컨트리 디렉터
올해는 테슬라 충전소 확장에 집중하는 한 해였고 특히 슈퍼차저(급속충전) 네트워크 구축에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내년에는 추가로 2곳에 테슬라 센터를 오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차량 구매부터 서비스, 충전, 차량 인도 등 더 나아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수입차 브랜드의 적극적인 가세로, 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본격적인 전기차 경쟁의 원년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이한얼]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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