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풀린 돈, 2,700조 기록…GDP 대비 1.5배
입력 2019-11-27 08:16
수정 2019-11-27 17:54
유민호 기자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1.5배가 넘는 돈이 시중에 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세계은행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국의 명목 GDP 대비 광의통화(M2) 비율은 151.5%를 기록했다. 현금, 요구불예금, 만기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머니마켓펀드 등이 속한 광의통화는 지난해 말 기준 2,700조4,000억원으로 명목 GDP(2010년 기준년) 1,782조3,000억원의 1.5배였다.
풀린 돈은 불어나는데 자금이 투자, 소비 같은 생산적인 방향으로 흐르지 못한 채 부동산에 쏠리고, 은행 예금에 묶인 결과로 보인다. 늘어난 유동성만큼 민간의 경제활동이 충분히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편, 전 세계 주요국과 비교해 보면 한국의 비율은 홍콩, 일본, 중국보다 낮지만 미국이나 전 세계·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았다. /you@sedaily.com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 “삼성스토어가 우리 동네 아동 안전 지켜요”
- 2 코오롱스포츠, R&D 기반 상품으로 트레일 러닝 시장 공략
- 3 “미래가치 선점”…오산시, 줄 잇는 교통 호재에 관심 ‘쑥’
- 4 [이슈플러스] ‘3조 대어’ HD현대마린, 청약…IPO시장 훈풍부나
- 5 ’2024 싱어게인3 TOP10 전국투어‘ 성황리 진행
- 6 [이슈플러스] 저축은행 PF 위기론…당국, 부실 정리 '압박'
- 7 1위 이마트도 흔들…이커머스 공세 속 대형마트 생존 전략은?
- 8 신한장학재단, 법학전문대학원 취약계층 학생 대상 장학사업
- 9 아시아나 화물 매각 본입찰 D-1…"자금 조달 관건"
- 10 HLB테라퓨틱스"교모세포종 2상 중간 결과에 학계 큰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