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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절세 노린 개인 매물 증가…급등주 등 투자 ‘주의’

증권 입력 2019-11-29 14:09 수정 2019-11-29 19:54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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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앵커]

매년 12월, 주식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매도가 이어져 왔습니다. 대주주 요건을 피해 절세하기 위한 전략 때문인데요. 특히 올해는 내년과 2021년 대주주 요건 완화를 앞두고 있어 개인 매물이 보다 강하게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2월 개인 투자자가 쏟아낼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소연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매년 12월, 주식시장 폐장 2거래일 전까지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의 매물이 쏟아집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코스닥 시장에서는 2012년부터 개인투자자들은 양도차익 과세를 피하기 위해 매년 12월마다 매도를 해왔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12월 개인투자자의 매물 급증.

특히 올해는 기존 15억원 이상이던 대주주 요건이 내년부터 점차 낮아짐에 따라 매도세가 더욱 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올해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 중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으로 좁혀집니다. 

이에 해당하는 종목들을 분석해보니 섹터별로는 통신이나 장비·부품 분야가, 종목별로는 메지온·셀리버리·오이솔루션·에어부산·쏠리드 등이 꼽힙니다. 

특히 이 중 셀리버리와 오이솔루션의 경우, 연초 대비 주가가 17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 시 주의가 요구됩니다.


개인투자자로부터 쏟아진 매물을 기관이나 외국인이 소화하지 못할 경우, 이들 종목의 주가는 약세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약세로 전환된 주가가 저점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로 작년 12월 개인 순매도액이 50억원을 상회한 종목 중 12월 하락률이 10%가 넘은 종목의 1월 중 평균 상승률은 22%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연말연시, 개인의 매도에 따른 관련 종목의 주가 변동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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