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LG 명예회장 별세…향년 94세
산업·IT 입력 2019-12-14 11:13
수정 2019-12-17 09:39
이소연 기자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구자경(사진) LG 명예회장이 14일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1925년 LG그룹 창업주인 故 구인회 명예회장의 6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45년 진주사범학교 졸업한 구 명예회장은 5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활동하다 지난 1950년 LG그룹의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 이사로 취임하면서 그룹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69년 말, 부친이 타계한 뒤 그룹 2대 회장에 올랐다. 구 명예회장은 25년간 LG그룹을 이끌며 전자와 화학을 중심으로 그룹이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지난 1995년 2월 그룹 총수 자리를 장남인 故 구본무 회장에게 승계했다. 승계한 뒤에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지만 2015년까지 LG복지재단 이사장직은 유지하며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왔다. 또한 1972년에는 초대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을 지냈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도 역임한 바 있다.
구 명예회장은 슬하에 故 구본무 회장을 비롯해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등 6남매를 뒀으며, 부인 하정임 여사는 지난 2008년 1월 별세했다. /wown93@sedaily.com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 삼성전자, ‘상생협력 DAY’ 개최…“미래 트렌드 명확히 파악”
- 2 건설사 1분기 수주 '잠잠'…포스코이앤씨만 선방
- 3 하나은행, 유로머니·파이낸스지 선정 '최우수 PB은행'
- 4 코트라, 아세안 전기차 생산허브 태국시장 공략…‘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 개최
- 5 아나패스 子 GTC세미컨덕터, 뉴욕증시 상장 첫날 폭등…569%↑
- 6 한화손해보험, 16기 소비자평가단 발대식 개최
- 7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회장 승진
- 8 4월부터 新 경험생명표 반영…암보험 유치 경쟁↑
- 9 무협, CEO 조찬회 개최…윤진식 회장 “무역업계 협력 강화해야”
- 10 경동나비엔,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환기청정기 부문 ‘3년 연속’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