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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앤엠, 아시아 최초 e스포츠 전용 사모펀드에 투자…“e스포츠 사업 진출“

증권 입력 2019-12-23 08:25 수정 2019-12-23 10:05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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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더이앤엠(THE E&M)이 아시아 최초로 e스포츠 전용 사모펀드(PEF)를 운영하는 ATU파트너스(이하 ATU)와 손잡고 글로벌 e스포츠 사업에 진출한다.


더이앤엠은 e스포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에이티유 이스포츠 그로쓰 1호’ 펀드에 94억원을 투자해 최대 출자자 지위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펀드 총 결성금액은 202억원이고 더이앤엠과 카카오게임즈 등 온라인 플랫폼 및 게임 전문기업들이 주요 LP로 참여했다.


더이앤엠 e스포츠사업본부 관계자는 “투자를 단행한 e스포츠 펀드는 e스포츠 프로선수 에이전트 역할 및 e스포츠 전문 스트리머를 양성하는 글로벌 Top3 e스포츠 에이전시 아지트(Azyt)에도 투자를 진행했다”며 “향후 ATU와 협업을 통해 아지트에서 양성된 e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을 활용한 e스포츠 전문 방송 플랫폼 사업 추진도 고려 중에 있다”고 밝혔다.  


ATU는 이번 1호 e스포츠 펀드를 통해 e스포츠 최고 인기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국내 명문 구단 디알엑스(이하 DRX)를 인수했다. DRX는 국내에 LoL 프로 대회가 열린 2012년부터 출전한 전통 깊은 게임단으로 창단 이후 리그에서 최정상의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더이앤엠은 DRX를 인수한 ATU와 협업해 명문 프로 게임단을 활용한 e스포츠 방송 콘텐츠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이앤엠 관계자는 “DRX가 출전하고 있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리그는 미국, 유럽, 중국과 함께 글로벌 4대 LoL 리그로 국내 e스포츠 시청자 절반 이상이 리그를 관전하고 있다”며 “DRX 관련 다양한 e스포츠 방송 콘텐츠를 기획해 온라인 방송 서비스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은 올해 1조3,000억원에서 2020년에 3조2,0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스포츠 시청자 80% 이상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e스포츠 경기를 시청하고 있으며, 시청자수는 약 2억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국 인기 프로 스포츠 리그인 MLB, NBA, NHL의 글로벌 시청자수를 뛰어넘는 수치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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