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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에도 국채 회전율 6년 연속 하락

경제·사회 입력 2020-01-12 11:27 수정 2020-01-12 11:27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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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지난해 저금리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강화 등으로 채권 금리가 크게 하락했으나, 일정 기간 채권의 거래량을 물량으로 나눈 회전율은 6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장외채권시장에서 국채의 연간 회전율은 전년 339.91%보다 27%포인트가량 줄어든 312.64%를 기록했다. 회전율이 100%이면 1년 동안 주인이 한 번 바뀐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의 403.8%보다 낮은 수준이다. 국채 회전율은 2013년 720.45% 이후 6년째 하락 중이다.

반면 지난해 회사채의 연간 회전율은 66.05%로 전년 61.19%보다 올랐다. 회사채는 2011년 회전율이 109.65%에 달했다가 5년 연속으로 하락해 2016년에는 52.31%까지 떨어졌지만, 이후로는 3년 연속으로 상승했다. 회전율은 거래가 얼마나 활발히 이뤄졌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최근 수년 동안의 회전율 하락은 국채 발행 잔액이 매년 커지는 동안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한 결과다.

국채의 발행 잔액은 2016년 58조1,000억원에서 매년 상승해 지난해에는 6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장외채권시장에서 국채의 일간 평균 거래량은 2016년 약 10조2,000억원에서 꾸준히 하락해 지난해에는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 속에 한국은행이 2차례 기준금리를 낮춘 결과다. 국채 금리는 지난해 말 연 1.360%까지 떨어졌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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