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오늘부터 파업…"현대차 수준의 임금 받아야"
산업·IT 입력 2020-01-13 10:41
수정 2020-01-28 09:27
정새미 기자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오늘부터 5일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자 새해부터 파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15일까지 주·야간 조의 업무시간을 4시간씩 줄이고, 16~17일은 6시간씩 줄이는 부분 파업을 벌인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해 12월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원 인상과 성과·격려금 150% + 320만원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또한 라인 수당을 일부 올리고 사회공헌기금 30억원을 출연하는 안에도 합의했다.
그러나 잠정 합의안은 노조원 찬반 투표에서 반대 56%로 과반을 넘지 못했고, 지난달 18~19일엔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이어 노사는 12월 20일 17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조는 진척이 없다며 반발해 24일에도 부분파업을 했다.
노조 관계자는 “기아차도 현대차 수준의 임금을 받아야 한다”며 "사측과 교섭 진행 여부에 따라 부분 파업 보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jam@sedaily.com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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