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불자동차’ 오명 털고 1위 탈환 나선다
[앵커]
BMW그룹 코리아가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았습니다. 국내 최초의 수입자동차 지사로 지난 25년간 다양한 발자취를 남겨왔는데요. 화재 사고의 잔재를 털어내고 새롭게 반등하는 한 해를 만든다는 포부입니다.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재사고로 홍역을 치른 BWM코리아가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부활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상반기 뉴 1·2시리즈와 하반기 뉴 4시리즈 등의 출시를 예고했고,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뉴 5시리즈를 공개합니다.
그룹 차원의 한국 시장 투자도 확대합니다.
지난 2015년 설립한 R&D센터 연구 인력을 올해까지 13명 증원해 배터리 셀 기술, 소재 연구, 전기 차량용 충전 기술 등으로 영역을 확장합니다.
다만 화재사고 결함 은폐 의혹과 관련한 최종 결론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BMW 법인과 임직원들이 차량 결함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결론을 내려 임직원 등 8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에 대한 최종 결론은 올해 상반기쯤 나올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작년까지 리콜을 다 끝냈지만 작년에 BMW에 대한 경찰의 기소가 있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결론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가 또 하나의 잔재라고 볼 수 있어요. 두 가지 요소가 올해 전반기까지 턴다면 후반기에는 속도가 조금 나오지 않을까….”
BMW코리아는 지난해 4만4,191대를 팔아 ‘7만대’ 벽을 넘긴 벤츠와의 격차가 벌어졌지만, 리콜과 물량 부족에도 어느 정도 선방했다는 분석입니다.
부침을 겪은 BMW코리아가 올해 화재사고의 잔재를 털어내고 ‘수입차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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