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문자’ 퇴출…금감원-은행권, 공동 업무협약
금융 입력 2020-01-14 16:43
수정 2020-01-15 21:10
유민호 기자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금융감독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은행연합회, 농·수협중앙회, 15개 은행, 후후앤컴퍼니 등과 대출사기·불법대출광고 스팸 문자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금감원과 은행권 등은 급증하는 대출사기 문자를 걸러내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오는 15일부터 시스템 적용을 시작한다. 금융 소비자가 스팸 문자를 신고하면 KISA에 집적된 은행 공식 전화번호(약 17만개)와 대조해 해당 전화번호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휴대전화 단말기에 기본으로 탑재된 ‘스팸 간편 신고’ 기능을 통해 스팸 문자를 신고할 수 있다. 스팸 문자를 1∼2초 정도 꾹 누르면 나타나는 팝업창에서 ‘스팸번호로 신고’ 항목을 선택한 뒤 ‘확인’을 누르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4개 은행을 상대로 시범 운영한 결과 하루 5∼50개의 스팸 발송 전화번호를 차단했다”며 “모든 은행으로 확대 적용하면 차단 효과가 훨씬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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