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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됐던 투자심리 살아났나… 일평균 거래대금 11조원선 회복

경제·사회 입력 2020-01-15 08:49 수정 2020-01-17 10:31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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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올들어 줄었던 거래대금이 늘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사자'에 나서는 등 증시 전반에 활기가 돌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 진정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일부터 14일까지 국내 증시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평균 거래대금 9조3,000억원보다 24% 가량 증가한 약 11조5,5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9조1,635억원과 비교해도 약 26% 증가한 수치다.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지난해 5조원에서 올해 14일까지 6조2,175억원으로 늘었고, 코스닥도 거래대금이 4조3,000억원에서 5조2,340억원으로 증가했다.

더불어 외국인 투자자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사자'에 나섰다. 이 기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7,6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순매수 금액이 6,000억원가량에 그쳤던 데 반해 올해 열흘간 3조원 가까이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같은 기간 기관은 5조8,9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0조6,95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대금이 늘었다는 건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잇따라 최고가를 경신하며 6만원 선과 10만원 선을 각각 넘어섰다. 미중 무역 분쟁이 1단계 합의 서명을 앞두고 진정 국면에 들어간 것이 호재로 작용했고 정부의 규제로 부동산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점이 증시 유동성 공급에 도움이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에 따라 증시는 반등에 성공, 지난해 연고점 수준인 2,240선을 넘보고 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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