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은 ‘5만원권’…시중 발행 잔액 105조원 돌파
금융 입력 2020-01-25 12:07
수정 2020-01-27 14:24
유민호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설을 앞두고 시중에 풀린 5만원권 지폐 잔액이 105조원을 돌파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5만원권 지폐의 발행 잔액은 역대 최대인 105조3,944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457억원 늘었다.
화폐 발행 잔액이란 한은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에서 한은 금고로 다시 돌아온 돈을 뺀 것으로 시중에 남아 유통되는 금액을 말한다. 지폐 수요가 늘어나면 한은으로 되돌아가는 돈은 줄어 발행잔액이 커진다.
2009년 6월 유통되기 시작한 5만원권은 10여년 만인 지난 8월 발행잔액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잔액이 102조∼103조원에서 머무르다 12월 들어 105조원대로 뛰었다.
세뱃돈이나 용돈을 줄 때 5만원짜리 지폐가 많이 쓰이는 만큼 설 연휴를 앞두고 5만원권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5만원권 발행 잔액은 설, 추석 명절을 한 달여 앞두고 증가한다.
잔액 기준으로 보면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 가운데 5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85.6%에 달했다. 1년 전(83.9%)보다 1.7%포인트 늘었고 10년 전인 2009년 말(28.0%)보다는 57.6%포인트 급증했다. /you@sedaily.com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협동로봇 핵심부품 자체 개발…보스턴·유니버셜과 경쟁”
- 2 [SEN마감시황]코스피, 개인 1.6조 샀지만 외인·기관 매도세 못 막았다
- 3 ‘갤S21’ 개통 시작…무인시스템 ‘눈길
- 4 론칭 10주년 달콤 "신년 첫 직영점, 새로운 10년 담았다"
- 5 중개업소도 불장?…폐업 18년만 최저
- 6 GS건설, 2020년 영업이익 7,512억 달성 성과
- 7 [단독] '디즈니플러스' 이르면 6월 서비스 시작…콘텐츠 현지화 작업 박차
- 8 [SEN루머]예스티, ‘SiC 전력반도체’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개발
- 9 이재용 옥중 첫 메시지…“준법위 지원 지속”
- 10 와이제이엠게임즈, MMORPG ‘소울워커 아카데미아’ 사전등록 100만명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