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이후 ‘코로나 테마주’로 묶여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던 종목들이 3일 급락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코로나 테마주’로 꼽혔던 대부분 종목들은 10%가 넘은 급락 중이다. ‘코로나 테마주’로 거론됐던 대표적인 종목은 오공·웰크론·모나리자·케이엠·파루·깨끗한나라·쌍방울·메디앙스·케이엠제약 등으로, 이들 종목은 오후 2시 3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13%, 21.92%, 28.70%, 29.01%, 24.65%, 5.56%, 21.15%, 27.09% 각각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이들 종목 대부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본격 확산한 설 연휴 이후 주가가 급등했던 종목들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잦아든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들 종목의 주가가 급격하게 빠지는 것은 주가가 고점을 찍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일부 보도에 따르면, 테마주로 주가가 급등한 뒤 대주주가 지분을 팔아 이익을 취한 경우도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의 단기 고점을 확인했다는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8일에는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테마주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및 시세조종에 대한 경고를 전한 것도 테마주 급락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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