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이마트, 지난해 영업익 1506억원…전년비 67.4% 폭락
산업·IT 입력 2020-02-05 17:33
수정 2020-02-05 17:34
문다애 기자
[사진=이마트]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온라인으로 소비가 이동하며 오프라인 기반인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67.4% 큰 폭으로 주저 앉은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06억5085만원으로 전년 동기(4628억2700만원)보다 67.4% 감소했다. 매출은 10.7% 늘어난 18조1679억5589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53% 줄어든 2238억3401만원이다.
이는 이마트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이마트 할인점의 실적 하락이 주효했다. 온라인 시장 성장으로 인해 대형마트를 찾는 사람들이 줄어든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해 이마트 기존점은 3.4% 역성장했다. 여기에 온라인과의 경쟁을 위한 초저가 전략을 실시하며 이익률을 낮춘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당초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초저가 전략을 통해 객수를 늘려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이러한 전략이 실패한 것이다. 더불어 온라인 강화를 위해 SSG닷컴 등에 투자하며 판촉비가 증가한 것도 영업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문다애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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