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저비용항공사에 3,000억 긴급융자"
입력 2020-02-17 08:59
수정 2020-02-17 08:59
정새미 기자
[사진=서울경제]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비용항공사에 최대 3,000억 원 범위 안에서 긴급융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로 운항을 중단하거나 노선을 감축하는 경우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도 최대 3개월간 유예하겠다"고 말했다.
해운업계에 대해선 "600억원 규모로 해운업계 전용 긴급경영자금을 신설하고 여객운송 중단 기간에는 항만시설 사용료와 여객터미널 임대료를 최대 100% 감면하겠다"고 했다.
관광업과 관련해선 중소 관광업체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무담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도입해 1% 저금리로 지원하며, 현재 100억원 규모인 외식업체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금리도 0.5%포인트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 jam@sedaily.com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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