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 조리부터 뷰티까지... '올인홈 열풍’ 재도약 예고
[이미지] 자이글 인천 사옥 전경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최근 코로나19가 국가적 차원의 재난으로 인식되면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의 영향은 산업 전반과 소비시장의 패턴도 바꾸고 있다. 외출을 삼가하는 시장 분위기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관련 제품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에 산업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자이글은 조리, 뷰티까지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올인홈(All In Home) 제품 개발에 한창이다. 올인홈 산업은 1인가구의 증가, 횰로(나홀로 욜로)족 확대 등 각종 요인이 결합되면서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국내 1인가구의 증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60조 원 규모였던 1인가구의 소비지출은 올해 1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자료에 의한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 역시 2013년 2조 원에서 2018년 4조 원까지 성장했다.
주방가전 업체로 입지를 다져온 자이글은 연기, 냄새, 기름 튐이 없는 그릴 제품을 출시하며 빠르게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에도 신제품 그릴인 ‘자이글 세븐’과 ‘자이글 슈퍼’를 출시해 빠르게 올인홈 트렌드를 주도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런칭한 뷰티헬스케어 브랜드 ‘ZWC’ 역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산소LED마스크를 통해 본격적으로 뷰티 디바이스 사업에 진출한 자이글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LED마스크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ZWC 산소LED돔의 경우, 일반 LED마스크와는 달리 전신을 케어할 수 있어 올인홈 트렌드에 가장 맞는 뷰티 디바이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소발생기 ‘숲속’과 연결을 통한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산소공급이 가능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 시점과도 잘 어울린다.
자이글 관계자는 “당사는 이미 1인가구 확대 등으로 인한 올인홈 트렌드에 대비해 그에 적합한 상품을 연구개발 해왔다”며 “앞으로 1인가구의 소비지출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동시에 갖춘 올인홈 제품을 통해 시장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ankook6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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