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이어 라가르드까지... 뉴욕증시 9%대 폭락
[사진=게티이미지]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체성 없는 기자회견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의 금리 동결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하루만에 10%에 가까운 폭락을 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2.60포인트(9.99%) 폭락한 2만1,200.62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0.74포인트(9.51%) 급락한2,480.64에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750.25포인트(9.43%) 하락한 7,201.80에 거래를 마감했다. 블랙먼데이와 대공황 당시를 포함해 총 4차례를 제외하면 이날보다 하락폭이 컸던 적은 없다.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경기 부양책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ECB(유럽중앙은행)도 시장의 기대와는 다르게 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금리 추가 인하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ECB는 일시적 추가 자산 매입과 저금리 장기 대출 등의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은 실망감을 표출했다.
이날(현지시간 12일)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채권과 금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75.47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2008년 금융 위기 당시의 레벨 수준이다.
한편, 국제 유가도 이틀 연속으로 폭락세를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5%(1.48달러) 급락한 31.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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