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CI·홈페이지 리뉴얼…글로벌 게임사 비상 위한 '담금질'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사진=엔씨소프트]
[서울경제TV=서청석]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최근 잇따라 이미지 개선에 신경쓰며 지난 1월에는 회사 CI를 리뉴얼했고 27일에는 홈페이지를 새단장해 오픈했다.
엔씨소프트의 2020년 최대 목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엔씨소프트의 2019년 매출은 1조7,102억원으로 2018년보다 1% 감소했다. 전체 매출액 중 해외 매출 비중은 22%다. 경쟁사인 넷마블과 넥슨의 해외 매출 비중이 각각 72%, 64% 인것과 비교해 엔씨소프트의 해외 매출 비중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때문에 엔씨소프트의 해외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택진이형으로 우리에게 친근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역시 지난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힌바 있다.
엔씨소프트가 해외진출 목표를 이루기 앞서 가장 먼저 진행한것은 자사 CI리뉴얼이었다. 새로운 CI는 기존 이미지에 서 'Soft'가 빠지고 NC를 강조한것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기존 CI에는 없던 브랜드 슬로건인 '미래를 보는 창'을 추가해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27일 전면 개편된 홈페이지 역시 CI와 의미를 같이하고 있다. '지식과 지식의 융합', '창의로 이어지는 기술', '즐거움으로 연결된 세계' 등의 표어와 함께 WEBGL 기술을 활용해 엔씨 로고, 아덴성 등이 파티클로 표현되어 미려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홈페이지는 이용자 인터랙션이 강조된 모습으로, 아덴성을 클릭하면 과거 엔씨(NC)의 게임 역사를 담은 정보창이 뜨는 등 숨겨진 요소들도 있다.
엔씨소프트는 향후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을 노리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김택진 대표는 공개적으로 여러개의 콘솔게임을 준비중에 있다고 말해 엔씨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김 대표가 언급한 ‘콘솔 게임’에는 프로젝트 TL 등 자체 개발작과 함께 해외에서 준비 중인 신작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프로젝트TL의 경우 아직 첫 테스트도 진행하지 않은 데다 자체 개발작에 대한 내부 허들이 높은 편인 엔씨소프트 개발 스타일상 게임이 시장에 출시되기까지는 오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blue@sedaily.com
서청석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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