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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협 등 지난해 순이익 15%↓…농수산물 판매 부진

금융 입력 2020-03-31 16:39 수정 2020-03-31 16:43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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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지난해 순이익이 21,000억원을 넘겼다. 1년 전보다는 15%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2019년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21,7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3,896억원(15.2%) 줄어든 수치다. 농협(16,909억원), 신협(3,701억원), 수협(693억원) 등이 감소했다. 산림조합(399억원)은 늘었다.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은 42,121억원을 기록했지만, 판매·관리비가 1,712억원 늘면서 전년보다 623억원 줄었다. 특히 경제사업부문 손실(-2,419억원)이 농수산물 가격 하락·판매 부진 등으로 3,273억원 크게 늘어난 것이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지난해 말 기준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5461,000억을 기록해 1년 전보다 40,2000억원(7.9%) 증가했다. 농협(1,118신협(883수협(90산림조합(137) 등 모두 2,228개 조합의 조합당 평균 자산은 190억원 늘어난 2,451억원이었다.

 

총여신은 365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78,000억원(5.1%) 늘었다. 총수신은 전년보다 36조원(8.4%) 증가해 464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71%를 보였다. 1년 전 보다 0.39%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1.42%)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2.12%)은 각각 0.18%포인트, 0.78%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2%포인트 상승한 2.04%였다.

 

지난해 말 순자본 비율은 0.01%포인트 오른 8.10%로 규제 비율(2%) 대비 높은 수준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 중심으로 잠재위험이 현재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차주별·업종별 연체율 등 건전성 현황을 보다 세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정리를 적극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차주나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채무조정제도 등을 통해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포용금융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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