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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은 지났다···코로나 진정 기대감에 뉴욕 증시 7%대 폭등

증권 입력 2020-04-07 08:18 수정 2020-04-07 08:52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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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오며 뉴욕 증시가 7%대 폭등 마감했다. 9거래일 만에 최대 상승폭으로 유럽을 비롯해 미국에서도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폭이 둔화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7.46포인트(7%) 오른 2만2,679.99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5.03포인트(7.03%) 상승한 2,663.68에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540.16포인트(7.33%) 상승하며 7,913.24에 거래를 마감했다. 보잉이 19% 이상 급등하며 다우 상승을 견인했고, 소매업종 강세가 S&P 500 지수를 견인했다.


이날(현지시간 6일)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35만 6,942명과 1만52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확진자가 하루 동안 2만여명, 사망자는 1,000여명 이상 늘어나긴 했지만 지금껏 가장 큰 감소폭이다. 또한 시장은 뉴욕주의 사망자와 입원 환자 폭의 둔화에 주목했다. 뉴욕주의 사망자는 599명 증가한 4,758명으로, 하루 사망자가 630명으로 늘었던 지난 4일보다 줄어들었고, 이틀 연속 600명 아래를 기록했다.


브렛 지로아 미국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뉴욕, 뉴저지, 디트로이트에선 이번주가 코로나19의 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승세를 이어오던 국제유가는 사흘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8.0%(2.26달러) 급락한 2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산유국들의 감산 논의에 진통이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금값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9%(48.20달러) 오른 1.69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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