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전기, 코아시아 투자 등 810억원 규모 펀드 지분 28% 보유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이화전기가 펀드출자를 통해 미래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간접 투자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화전기가 출자한 메티스톤에쿼티파트너스가 운용 중인 케이프메티스톤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케이프메티스톤제1호)가 최대주주로 있는 코아시아의 자회사 코아시아세미(CoAsia SEMI)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파트너로 등록됐다.
이화전기는 지난 2018년 메티스톤에쿼티파트너스에 225억원을 출자했다. 총 810억원 중 28.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코아시아는 자회사 코아시아세미(CoAsia SEMI)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홈페이지 내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기업으로 등재되면서 8일 주가가 장중 21.48%까지 상승하는 등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DSP 등록은 기존 해외업체 6곳, 국내업체 5개 곳에 이어 12번째다. 이에 따라 코아시아세미는 파운드리 협력사로서 제품의 디자인 설계와 검증시 삼성의 지원을 받거나 지식재산권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코아시아는 지난해 홍콩 자회사 코아시아세미를 설립하고 설계 전문기업 쎄미하우와 넥셀에 투자하는 등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운드리 파트너 등록으로 파운드리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아시아는 지난해 코아시아세미 설립 이후 설계전문 기업 투자에 이어 이번 파운드리 DSP등록까지 디자인하우스로서의 면모를 갖춰가는 중”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설계용역 뿐만 아니라 설계수주, 서플라이체인 외주관리, 웨이퍼 핸들링 등으로 확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jjss1234567@naver.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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