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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연합회, 코로나 대응 위한 '제1차 금융기관·업계 미팅' 개최

산업·IT 입력 2020-04-08 16:07 수정 2020-04-08 16:16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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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자동차산업협회]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직면한 자동차 업계가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여력이 없는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고 강조했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지난 7일 백남수 수출입은행 부행장 등 수출입은행 관계자를 비롯해 완성차 및 부품, 철강, 반도체 업체 등에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파이낸스 오토모빌 미팅(FAM)’ 행사를 개최했다. 홍정흠 수출입은행 차장은 이 자리에서 수출입은행이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20조원 규모의 수출입·해외진출기업 긴급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는 기존 대출금 만기연장 11조3,000억원과 신규 유동성 지원프로그램 8조7,000억원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대출금 만기연장(오는 8월 6일까지) 프로그램은 만기 연장 결정일 이후 최대 1년간 만기가 연장되는 것으로 기존 대출한도가 유지되며 금리도 우대(중견 -0.3%, 중소 -0.5% 범위 내)해준다.


코로나19로 매출이나 수출 피해를 입은 기존 수출입은행 거래 기업이 이용할 수 있고 피해확인은 수출입실적증명서나 관련계약서 등으로 가능하며 여의치 않은 경우 공문을 제출해도 피해를 인정해주는게 특징이다.


신규 유동성 대출 프로그램(2조원, 8월 6일까지)은 코로나19 관련 직간접 피해를 입은 국내외 진출 기업이 대상이다. 대기업은 수입자금만 이용 가능하고 운영자금은 수출실적 기반 대출 프로그램으로 이용 가능하다. 운영자금 및 수입자금에 대한 대출·금리를 우대(중견 -0.3%, 중소 -0.5% 범위 내)해주는데 운영자금은 수출실적의 60~100%, 수출계약금 100%, 현지법인 매출액의 40~80%까지, 수입자금은 수입금액 90~100% 범위 내 대출이 가능하다.


금융보증 우대 프로그램(2조5,000억원, 올해 말까지)은 특정 기업이 차입을 한 시중은행에 대해 채무불이행 상황에 빠진 경우 수출입은행이 그 시중은행의 대출금 상환을 보증해준다. 대상 기업은 코로나19 관련 직간접 피해 국내외 진출 기업이며 지원내용은 채무보증 보증료율을 우대(중견 -0.3%, 중소 -0.5% 범위 내)하는 것이다.


중소 스피드업 수출입 대출 프로그램(2,000억원, 9월 30일까지)은 코로나19 관련 직간접 피해를 입었으나 아직 수출입은행과 거래가 없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수출실적 및 수입금액의 100% 이내 대출해준다.


긴급 경영자금 대출 프로그램(2조원, 내년 3월 19일까지)은 수출입은행 기 거래기업 중 경제위기, 불황, 재난 등 피해 기업으로서 최근 3년간 매출액의 30~50%을 1년 이내 대출해준다. 특이점은 최근 코로나19로 매출이나 수출이 급감한다 해도 기존 매출액에 근거해 대출해준다는 것이다.


수출실적 기반 대출(2조원)은 혁신성장 산업 또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내년 3월 말까지)을 영위하거나 코로나19 피해 수출 대기업(올해 말)에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대출기간에 상응하는 과거 기간의 수출실적 80%를 운영자금으로 1~3년간 대출해준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 정부가 100조원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나 금융기관과 기업간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이를 이용하지 못할 우려도 있다”며 “이번 FAM 행사를 통해 기업이 금융 프로그램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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