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 0.75%로 동결
금융 입력 2020-04-09 11:24
수정 2020-04-09 17:50
지혜진 기자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한국은행이 9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현재의 연 0.75%로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같은 날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의결문을 발표했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는 성장세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했고 설비투자 회복이 제약되는 등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졌으며, 수출도 소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2.1%)를 큰 폭으로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성장 전망경로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금통위는 추후 상황을 지켜보며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코로나19 여파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므로 거시경제의 하방 리스크와
금융시장 변동성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통위는 지난달 16일 임시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75%로 0.50%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heyjin@sedaily.com
지혜진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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