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 중국판 유튜브에 한국드라마 카테고리 복원…‘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강세
증권 입력 2020-04-10 15:02
배요한 기자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중국판 유튜브에 한국드라마 카테고리가 복원됐다는 소식에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이 강세다. 과거 한한령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초록뱀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후 3시 1분 현재 초록뱀은 전 거래일보다 19.92% 상승한 1,505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유력 동영상 공유 서비스에 한국 드라마 카테고리가 복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사드 배치로 한-중 갈등이 심화하며 ‘한한령‘이 내려진지 4년여만의 일이다.
이 매체는 “해당 카테고리는 사드 갈등이 촉발된 2016년 이후 일본 드라마 카테고리로 변경됐고, 이후 한국 드라마들을 볼 수 없었다”면서 “약 4년만에 다시 일본한국드라마 카테고리로 변경되며 한국 드라마 시청이 가능해졌다”고 언급했다. 현재 해당 카테고리에는 이전에 현지 수출 허가를 받은 옛 드라마가 올라와 있는 상태다.
최근 중국 게임사들이 간접수입 형태로 한국 게임의 서비스 허가권을 따낸 데 이어 드라마, 영화 등 문화 콘텐츠의 봉쇄령도 해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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