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막힌 항공사 ,‘국내선’ 증편 러시…공멸 우려
산업·IT 입력 2020-04-17 15:14
수정 2020-04-17 20:34
정새미 기자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국내선 공급을 늘리며 출혈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국내 항공사들이 ‘부산∼김포 노선’을 잇따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부터 매일 왕복 4회씩 부정기선 운항을 결정했고, 제주항공도 지난 3일부터 하루 왕복 4회로 증편했습니다.
지난 3월부터 5주간 해당 노선의 운항편은 에어부산 481편, 대한항공 340편, 제주항공 138편 등 모두 959편에 달했지만, 평균 탑승률은 에어부산 63%, 대한항공 70%, 제주항공 80% 등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5월 이후는 지난 3월과 비교해 약 33%의 운항 편수가 증가할 예정이어서 공급 과잉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 jam@sedaily.com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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