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10배’ FX마진거래 급증…‘개미 무덤’ 우려
증권 입력 2020-04-27 16:24
수정 2020-04-27 23:23
배요한 기자
지난달 환율 변동성에 투자하는 FX마진거래 규모가 20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 투자자의 FX마진거래 대금은 총 213억 달러로 지난해 3월 대비 200% 늘었습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26조원 규모입니다.
FX마진거래는 두 개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며 환차익을 노리는 고위험·고수익 금융투자상품입니다. 개인 투자자가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아 ‘개미들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이번 FX마진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환율 변동성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아직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데도 고위험·고수익 금융상품 판매가 다시 증가할 조짐을 보인다”며 “투자자들은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냉정하게 투자 판단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배요한기자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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