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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언택트 경제, 반도체에 긍정적”

산업·IT 입력 2020-04-29 15:25 수정 2020-04-29 20:15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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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코로나19 위기에도 분기이익 6조원대를 수성했습니다.

2분기부터는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크지만, 삼성전자는 언택트 경제 확산이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며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엿봤습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액 55조3,300억원,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습니다. 

얘기치 않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6%, 3.4%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반도체 사업부는 오히려 코로나 반사효과를 누리며 1분기에만 4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수요가 늘면서 서버·PC 중심으로 관련 메모리가 이익을 견인한 겁니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공간을 활용한 여가나 교육활동과 같이 미래사회 모습으로 그려지던 삶의 방식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한층 더 빠르게 소비자의 일상으로 확산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싱크] 한진만 전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중장기적으로는 보다 다양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서 온라인 인프라 구축에 대한 고객사들의 니즈는 앞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자연스럽게 서버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탄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IT·모바일부문도 1분기에 매출 26조원, 영업이익 2조6,500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판매량은 줄었지만, 갤럭시S20시리즈와 갤럭시Z플립 등 수익성 높은 플래그십 제품 판매가 늘어 지난해 보다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각국의 완전 봉쇄 조치로 인한 매장 폐쇄 등에 대응해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하반기 갤럭시 노트와 폴더블 신제품 출시로 코로나 위기를 돌파할 계획입니다.


가전 사업부는 코로나 영향으로 매출 10조3,000억원, 영업이익 4,500억원을 올리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TV 시장은 2분기에 기대했던 도쿄 올림픽 효과도 기대할 수 없게 되면서 더 위축될 수 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국가별 상황에 맞게 신제품 판매와 마케팅 시점을 조정하며 급변하는 수요에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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