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硏 “대출원금상환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나서라”
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부동산 민간연구기관인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대출원금상환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를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 주산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주택시장 활성화 1단계 정책'을 정부에 제안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주택시장 규제정책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주택투자 20% 감소 시 올해 주택관련 22만 명의 일자리가 사라져 경제위기시 고용유지가 어려워진다”고 진단했다.
또한 “주택건설 중소기업의 67.9%가 기업경영에 어려움 겪고 있으며, 11.3%는 부도직전 수준인 것으로 보여 경제위기시 관련 실직자의 급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강도 높은 수요억제정책 기조를 주택시장의 적정수요를 유지할 수 있는 정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필요한 정책을 과단성 있게 5월 중에 우선 시행해 경기침체에 선제대응해야 코로나19발 위기극복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산연은 '대출원금상환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외에도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시 기존주택 처분기간 완화 △금융지원시 실수요자 요건 완화 △6~9억 주택가격 취득세율 세분화 유예 및 한시적 취득세율 인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정비사업 유예기간 연장 등을 주장했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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