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분양·대물변제…다시 불붙는 재건축 수주전
부동산 입력 2020-05-04 15:48
수정 2020-05-06 08:49
정창신 기자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건설사들이 ‘후분양’을 제안하며 사업 수주에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재건축 조합은 분양가상한제 탓에 원하는대로 분양가 책정을 못하게 되자 아파트를 어느 정도 지은 뒤 분양하는 후분양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경쟁하고 있는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 3주구에선 삼성물산이 ‘100% 준공 후 분양’을 제안했습니다. 대우건설도 선분양, 후분양과 함께 리츠 방식까지 제안해 조합원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에선 포스코건설이 후분양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여기에 후분양으로도 미분양이 날 경우 이를 떠 앉는 대물변제도 제안했습니다.
업계에선 후분양 방식은 땅값과 공시지가가 계속 올라야 이득인데, 부동산 경기가 침체할 경우 공시지가도 떨어져 후분양이 불리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csjung@seda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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