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SK텔레콤,자사주 취득 전망…주가 상승 기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하나금융투자가 19일 SK텔레콤에 대해 “올해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면서 주주 이익환원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SK텔레콤은 1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경영진은 올해 자사주와 배당금을 합친 주주 이익환원 규모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며, 자사주 매입 규모가 크지 않다면 배당금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해 총주주이익환원 규모가 작년보다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언급한 바 있다”며 “7월 SKT가 중간 배당을 결정하면서 향후 배당 정책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주 취득시 투자가들의 내년 지배구조개편 추진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고, 요금인가제 폐지 및 5G(5세대) 급행차선 허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21년 지배구조 개편 추진 가능성이 존재함을 고려 시 자사주 취득은 오는 9월 이전에 시행할 가능성이 높고, 과거 사례로 볼 때 규모는 1,600억~4,900억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사주 규모가 5,000억원에 육박하면 수급상 주가 상승이 불가피하고, 1,600억에 불과하더라도 배당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급될 것으로 보여 어느 쪽으로 간다고 해도 주주에겐 큰 호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3분기 이후 실적 전망과 주주 이익환원 규모만 보고도 SKT를 적극 매수해야 할 것이라는 판단”이라며 “2분기 실적 윤곽이 나오는 6월 말부터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올라올 것이므로 현시점 적극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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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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