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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도권서 8만가구 입주…“새 아파트 입주 몰리는 곳 전세값 조정”

부동산 입력 2020-05-25 10:23 수정 2020-05-25 10:2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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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이사 모습.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하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아파트 8만세대 가량이 집중 공급될 전망이다. 

 

25일 직방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8712세대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 인천 중심으로 물량이 늘며 상반기보다 30%가량 많다. 경기는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19곳 입주하고, 최근 3개월 간 입주물량이 없었던 인천에서 14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방은 67,527세대가 입주한다. 대전, 대구, 전남 등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며 상반기보다 입주물량이 약 14% 증가했다.

전국으로 보면 7월에 입주물량이 집중됐다. 733,739세대로 가장 많고, 10월에 14,651세대가 입주하며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실제 오는 7월경엔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신흥주공을 재건축한 산성역포레스티아4,089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7월 중순에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총 3,100세대 규모 더샵송도마리나베이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9월에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을 재건축한 개포래미안포레스트2,296세대가 입주 예정이고, 12월에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에 장위뉴타운7구역을 재개발한 꿈의숲아이파크1,711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증가하는 만큼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전세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물량이 증가하면 해당 지역 내 전세매물이 늘며 일대 전세가격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

 

수도권에서는 경기(51,678세대), 인천(11,235세대)에서 입주물량이 집중되고, 지방에서는 대구, 대전, 전남 등에서 입주물량이 증가할 예정이다.

 

한편, 하반기 서울 입주예정물량은 상반기보다 20%가량 적어 전세가격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1분기 전세 재계약 비용이 평균 3,272만원으로 조사된 바 있다.

 

민간택지 분양권 상한제가 7월 말 시행되고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 적용도 곧 앞두고 있어 규제 적용 이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물며 전세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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