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에코프로비엠, 테슬라 공급 가능성…목표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메리츠증권은 26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테슬라 EV 향 공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NCM811은 SK이노베이션, NCA는 삼성SDI가 주력 공급처로, 기존 고객사들과의 관계를 고려 시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해서는 새로운 소재의 개발이 필요했다”며 “이를 위해 현재 NCMA 개발을 마친 상태로, 신규 고객사 향 샘플 작업을 거치고 있고, 톱티어 배터리 업체, 유럽 배터리 업체, 중국 배터리 업체, OEM 등 다양한 고객사 향으로 새로운 공급망 구축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SDI의 테슬라 ESS 배터리 공급이 21700 원통형 배터리로 확대될 경우, 텍사스 기가팩토리 향 공급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며 “현재 삼성SDI가 ESS 향 21700 배터리 양산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ESS 향 공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주 연구원은 “해당 배터리 내 양극재는 에코프로비엠의 NCA가 공급될 것이어서 추후 테슬라 EV 향 공급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테슬라는 아직도 EV용 NCA를 일본 스미토모 메탈 마이닝(Sumitomo Metal Mining)에서만 공급받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지만, 영원한 독점은 없다”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또 계열사 에코프로 GEM에서 니켈과 코발트를, 에코프로 이노베이션에서 리튬을 조달받고 있어, 경쟁사 대비 수익성은 3~4%포인트 유리하다”면서 “고객사 단가 압박으로부터 수익성을 지킬 수 있는 기초체력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jjss1234567@naver.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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