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조선업계 코로나 극복에 5.2조 지원
금융 입력 2020-05-27 10:04
수정 2020-05-27 10:24
윤다혜 기자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자금공급 계획을 3조8,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27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전날 울산에 위치한 현대중공업과 선박용 엔진부품업체 티에스피를 차례대로 방문한 후 '조선업계 소통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울산지역의 대형 조선사와 조선협력사 등 10개사가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수은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방 행장은 "수은은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조선사에 대한 자금공급 계획을 당초 3조8,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증액했다"며 "코로나19 이후 우리 조선업이 글로벌 시장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수 있도록 수은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조선업계의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수은은 조선사에 공급될 이번 자금이 중소협력사 납품에 대한 결제자금으로 우선 사용되도록 조선사와 협력해 상생협력대출을 1조6,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yunda@sedaily.com
윤다혜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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