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4월 생산 2.5% 감소…소비·투자는 반등
경제 입력 2020-05-29 08:20
수정 2020-05-29 08:22
지혜진 기자
[사진=통계청]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산업생산이 감소세를 보였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전체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2.5% 줄었다.
특히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6.0% 감소했다. 이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12월(10.8%) 이후 11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제조업 생산 감소는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확산으로 수출이 급감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4월은 지난 2~3월보다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판매 분야는 반등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5%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도 5.3%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0% 증가했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2.4% 줄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1.3포인트 내렸으며,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heyjin@sedaily.com
지혜진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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