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온라인 음식서비스 주문 급증…거래액 84%↑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코로나19에 배달의민족, 요기요와 같은 앱으로 음식을 시켜 먹는 이들이 증가하며 4월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급증했다. 반면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며 영화, 여행 등 레저 분야 매출액은 크게 줄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26억원으로 전년비 12.5% 증가했다.
코로나19에 소비행태가 변화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배달음식과 신선식품, 간편 조리식품의 구매가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등과 같은 앱으로 음식을 시켜 먹는 이들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배달음식 등 음식서비스는 83.7%, 농축수산물은 69.6%, 음·식료품은 43.6%, 생활용품은 36.0%의 증가율을 보였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학이 확산하면서 컴퓨터 및 주변기기(37.9%) 온라인 쇼핑액도 커졌다.
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비 85.8% 줄었다. 모바일 티켓비 등 영화매출액은 지난해 4월 1,132억원에서 올해 4월 75억원으로 90% 넘게 줄었다. 여행 및 대중교통서비스 온라인 거래액 감소율도 69.6%나 감소했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6.1%로 한 달 전(28.3%)보다 낮았다. 코로나19에 온라인 쇼핑이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온라인 소비의 상당 부분은 오프라인에 연동된 게 많아 실제로는 증가율이 낮았다는 분석이다./dalove@sedaily.com
문다애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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