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중국 편든 북한…“폼페이오 ‘서방 세계’ 발언은 개나발”
입력 2020-06-04 17:09
수정 2020-06-04 21:50
정훈규 기자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북한이 중국을 현존하는 위협으로 규정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을 ‘망발’이라고 비난하며 중국 편들기에 나섰습니다.
북한 노동당 국제부는 오늘 대변인 담화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를 언급하면서 “폼페오가 중국에 대해 잡소리를 늘어놓은 것이 처음이 아니지만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사회주의를 영도하는 중국공산당의 영도를 악랄하게 걸고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전했습니다.
또 “폼페오가 다음 세기를 자유 민주주의를 본보기로 하는 서방의 세계가 되도록 하겠다는 망발을 늘어놨다”며 “조선노동당이 영도하는 우리 사회주의도 어찌해 보겠다는 개나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31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군사적 역량 확충을 ‘위협’으로 규정하며 서구 주도의 ‘다음 세기’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cargo29@sedaily.com
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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