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친구가 고딩까지” 초·중·고 12년 원스톱 학세권 단지 주목
금호건설이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 도시개발구역에 공급하는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 투시도. [사진=금호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초·중·고 12년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있는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갖추고 있는대다 주변으로 학원, 독서실 등이 함께 들어서 교육환경이 좋아 자녀를 방과 후 학원에 보내는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12년간 이사 걱정 없이 집 근처의 익숙한 환경에서 초·중·고교를 다닐 수 있고 초등학교 친구가 고등학교까지 이어져 학교폭력 걱정을 덜 수도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초·중학교는 근거리 배정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학교와 거리가 먼 단지의 경우 대로를 건너 인근 지역의 학교로 등교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중학교가 가까운 아파트들은 일대 시세 리딩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송파구 잠실동의 ‘리센츠’가 대표적이다. 단지 내에 잠신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위치해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아 잠실 집값을 얘기할 때 항상 등장한다. 이 단지는 현재 5월 기준 전용 84㎡가 일대 최고가인 20억원에 실거래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실수요자들은 한 번 자리잡으면 자녀들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이사를 잘 하지 않는다"라며 “똑똑한 집 한 채만 보유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실수요자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초·중·고 12년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초·중·고 12년을 한 단지에서 다닐 수 있는 학세권 아파트를 속속 공급한다.
우선 금호건설은 6월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를 분양한다. 단지 옆에 세종초(병설유치원)·세종중학교가 있고 반경 1km 이내에 여주고가 있어 12년 원스톱 학세권을 갖췄다. 또한 경강선 여주역과 이마트 여주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주거편의성을 갖췄다. 단지는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교동 114번지 일원) 교동 114버니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6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같은 달 우미건설이 분양하는 ‘인천 부평 우미린’은 주변으로 부광초, 부평중을 비롯 부평고, 부평여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는 도보권 교육환경을 갖췄다. 상동호수공원을 비롯해 테마파크인 웅진플레이도시, 아인스월드 등도 가깝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98-64번지에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으로 아파트 438가구 중 일반분양 177가구와 오피스텔 53가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이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111번지 일대(대유평지구 2블록)에 선보인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은 단지 앞 송림초와 송림초병설유치원, 명인중, 장안고 등이 있다. 정자동 학원가도 가까워 서수원지역의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41층 아파트 3개동 전용면적 84~189㎡ 665가구와 오피스텔 2개동 전용면적 84㎡ 460실로 구성된 총 1,125가구 대규모 단지다.
KCC건설이 6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내 주택재건축을 통해 분양하는 ‘서광교 파크 스위첸’은 단지 도보권 내에 창용초·중, 수원외고 등 각급 학교가 인접해 있는데다 경기대, 아주대 등 대학교와 광교신도시, 수원중심권 학원가 이용이 용이한 학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224번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52~84㎡, 총 1,130가구 로 조성된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 삼성전자, ‘상생협력 DAY’ 개최…“미래 트렌드 명확히 파악”
- 2 건설사 1분기 수주 '잠잠'…포스코이앤씨만 선방
- 3 하나은행, 유로머니·파이낸스지 선정 '최우수 PB은행'
- 4 코트라, 아세안 전기차 생산허브 태국시장 공략…‘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 개최
- 5 아나패스 子 GTC세미컨덕터, 뉴욕증시 상장 첫날 폭등…569%↑
- 6 한화손해보험, 16기 소비자평가단 발대식 개최
- 7 [위클리비즈] 무늬만 신입공채? 신규 입사자 4명 중 1명은 '경력자’ 外
- 8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회장 승진
- 9 4월부터 新 경험생명표 반영…암보험 유치 경쟁↑
- 10 무협, CEO 조찬회 개최…윤진식 회장 “무역업계 협력 강화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