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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자산개발, 주 1회 재택근무 실시

산업·IT 입력 2020-06-08 17:04 수정 2020-06-08 17:34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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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 재택근무, 롯데지주·롯데쇼핑에 이어 롯데 전계열사로 확산세

롯데자산개발이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시그니쳐타워 전경[사진=롯데자산개발]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롯데지주, 롯데쇼핑에 이어 롯데자산개발도 주 1회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8일 롯데자산개발은 이날부터 본사 근무자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주 1회 하루를 골라 재택을 하게 된다. 앞서 롯데지주와 롯데쇼핑이 주 1회 재택근무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팀 별로 팀장의 주관 아래 재택근무자를 선정해 순환 근무에 돌입한다. 본사 근무 인력은 전체 인원의 2/3을 유지한다. 롯데자산개발의 전체 직원은 300여 명으로 이중 본사 인력은 약 200명이다. 


이날 롯데자산개발은 본사 직원들에게 “필요시 화상 또는 그룹 통화를 이용해 팀회의를 진행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재택근무의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코로나19 사태 확산 추이를 보고 향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쇼핑몰 인력은 재택근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롯데자산개발은 잠실 롯데월드몰과 롯데몰 은평·수지·김포공항·수원, 롯데피트인 동대문·산본 총 6개의 몰을 운영 중이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정상근무이니 급여에는 변동이 없다”면서 “각 팀장 주관아래 재택근무자를 배정하고 근무기간 중 메신저 상시 로그온과 자리이석시 부서장에 상시보고 등으로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롯데자산개발의 재택근무제 시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3월에서 4월 중순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롯데자산개발은 업무 공간 이원화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이날 본사 외부에 별도의 업무 공간을 마련하고 사무 공간 이원화에 나섰다. 사무실 근무 인원의 약 20%가 외부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함으로써 근무 밀집도 완화에 나선 것이다.

 

한편, 롯데의 다른 계열사에서도 재택근무제 시행을 검토 중이다. 롯데자신개발 관계자는 ”다른 계열사들도 상황이 비슷하다“며 ”롯데지주의 결정에 따라 계열사들도 재택근무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TV 취재결과 롯데 계열사 중 빠른 시일 내 재택근무 도입 가능성이 높은 곳은 롯데물산이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재택근무제 도입을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롯데그룹 중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롯데자산개발이 주 1회 재택근무 시행을 결정했다. 롯데의 잇따른 재택근무제 도입은 신동빈 회장의 일하는 방식 변화 주문에 따른 후속조치다. 신 회장은 지난달 19일 임원회의에서 "비대면 회의나 보고가 생각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근무 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업종별, 업무별로 이러한 근무 환경에서 어떻게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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